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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3 피피의 파자마 제품생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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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seplease 2024. 8.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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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의 생산은

언제 쯤 할 수 있나요?

 

피피 구독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피피는 이제 곧 생산에 들어갑니다. 두둥! 생산 하기 전에 몇가지 체크해야 할것이 있어요.

 

가장 중요한것은 공장과의 스케줄 확인! 피피와 함께 하는 H공장으로 다시 찾아갑니다. ‘사장님, 이제 저희 생산 할꺼에요!'

 

원하는 날짜의 착수가 가능한지, 납품 날짜는 언제가 되는지, 수량(Quantity)과 단가(Price)에 대한 이야기, 결코 빠질 수 없는 품질(Quality) 등의 여러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좌)일반적인 봉제방법        (우)통솔봉제

 

 

높은 퀄리티의 마감(Finishing)을 위해서 봉제방법을 '통솔' 봉제 하기로 했어요. 통솔봉제는 명품브랜드나, 고가의 의류에 쓰이는 봉제방법으로 시간이 지나도 접합 부분이 떨어지지 않는 높은 품질의 마감 방식이에요!

 

피피의 파자마는 자다가 아무리 뒤척거려도 옷이 찢어지지 않는답니다! 마케팅요정....

 

공장의 일정상 생각보다 수량이 조금 많아져서 생산의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남은 원단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곱창 머리끈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하였죠 !

 

'곱창' 머리끈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공장 스케줄을 맞추고 이제부터 피피가 준비할 것이 있어요.

 

공장에서 파자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자재의 준비가 다 되어있어야 합니다. 봉제를 할 때 라벨을 함께 박음질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피피는 아직 라벨, 택, 허리에 들어가는 E-밴드, 단추, 실, 원단 모두 준비 못 했습니다. 민망;;

 

부자재의 준비는 아직 부족하지만, 우선 옷의 모양을 잡아주는 종이패턴(설계도면) 그리고 옷의 작업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작업지시서(도식화)를 가지고 열띤 회의를 합니다.

 

사이즈별 수치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회사 다닐때에는 생산부에서 발주 해주던일들 이었어요. 이제 또 다시 피피의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될 때가 왔어요. 자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원단 하나 신청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칼라실에서 잡아주던 색상의 고민을 또 다시 혼자 고민합니다.

 

모든 선택과 모든 결정은 피피에게 달려있습니다. 아주 사소한것부터 큰 금액단위로 결정해야 하는것이 너무 많고 헷갈립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어요.

 

 

창업을 하는것은 보통의 통찰력으로는 버겁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즐겁게 일해봅니다. 마음대로 하고 싶어서 퇴사했는데 마음대로 하는것도 어렵네요.

 

지난 주의 고민처럼, 박스도 라벨도 소재도 발주하면 시간이(5일~7일) 조금 걸려요. 준비하고 제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전부 준비가 됐을때 H공장으로 넘어가게 되는것이죠!

 

 

 

피피의 컬러

 

원단을 발주 하기전에 피피의 컬러에 대해 고민이 들어갑니다. 이번 시즌에서 피피가 말하고 싶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스토리는 무엇인가? 혹시나 잊지는 않았는지, 피피가 계속 말하는 메세지(Messages)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 해 봅니다.

 

 

 

피피의 2021 SS 테마(Theme)는 Day Dream 입니다. 피피 뉴스레터 6주차 참고!

컨셉을 컬러화 시키는게 가능할까요?

 

쨍쨍함(Contrast)보다는 한 톤 덮여져 잇는 듯한 분위기(몽환적), 탁 트인 바다, 부드러운 모래사장, 둥둥 떠다니는 구름, 오후의 햇살, 노을, 포근함, 상쾌함, 등 의 무드입니다. 이 무드를 하나의 장면으로 표현 하고 싶었습니다. 피피의 컬러 에는 하나하나씩 이야기를 담았어요. 그 이야기를 빨리 여러분께 들려주고 싶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면 100%는 색상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 엄청난 고난의 시작이 됩니다.

이럴 수가. 원하는 딱 ! 그 정도의 칼라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말았습니다. 아, 회색(Gray)톤 한 방울만 섞고 싶은 피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한 원단컬러...

 

 

원하는 칼라를 찾았다!!

그런데? 그게 없다?

 

우여곡절 끝에 원하는 칼라를 찾았지만 원단의 재고가 없어서(!) 발주를 못하게 되는 상황... 다시 고민해야 되는 컬러들.. 우여곡절이 많은 한주 입니다.

 

*원단시장은 마치 수산시장 같아서 원하는 제품을 재빠르게 신청 못하면 다른 업체에서 다 가져간다는걸 배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이 피피의 뉴스레터를 받는 (월요일) 에는 모든 것이 결정되어 발주가 들어갑니다. 피피도 너무 떨리고 심장이 쫄깃합니다. 왜냐면 들어가는 샘플비과 원단비 부자재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전 재산의 절반입니다. 하하 ;;

 

 

 

피피의 유쾌함을 보여주는 새로운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주실꺼죠?

 


다음 글은 컨셉을 살린 피피의 제품 촬영 (1)이 연재됩니다!


 

부부가 창업하는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꼭 답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All inspiration comes from home.

모든 영감은 집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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