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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 컨셉을 살린 피피의 제품 촬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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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seplease 2024. 8. 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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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조금 쉬어갈게요

 

피피의 한 주가 아주 바쁘게 진행되어 가고 있어요. 

 

생산의 막바지에 오게되니 챙겨야 할 것도 봐야 할 것도 체크 해야 할 것도 정말 많네요. 

 

쉴 틈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의 보상으로 잠시 힐링을 하러 다녀왔어요. (사업하면 쉬는날이 없다더니 이런거구나..) 

 

머리가 복잡해 질 때에는 잠시 떠나는 것도 좋아요. 왜냐면 피피부부는 출근을 하지 않아서 언제든지 떠날 수 있습니다. 하하. 스케줄은 저희 맘대로 조정 할 수 있으니까요! 

 

푸른 바다와 숲속을 보고 나니 조금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일 하고 싶어요. 치열하게 사는것은 피피와 어울리지 않죠! 그렇지만, 일을 할 때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답니다! 

 

그럼 이제 잠시 머리를 식혔으니, 다시 일을 할게요. 

 

 

다시,

일상(日常)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또 다시 바로 가야 할 곳은 바로 공장! 퀄리티 체크(QC)를 하러 바로 공장으로 달려갑니다. 

 

사장님과 봉제 선생님께서 피피를 보자마자 "아니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봉제를 해야만해요?" "이러면 우리 일하는 속도가 안나~" "일하는 재미도 없어! 빨리빨리 할 수 있게 일을 줘야지!" 라고 푸념을 하십니다. "허허// 죄송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잘해주세용~ " 라고 너스레를 부리고 왔네요. 

 

좋은 제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사실 티가 안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퀄리티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소중하답니다. 드르륵~ 빠르게 미싱을 박을 수도 있는 방법이 있지만, 피피는 저번 13주차에서 말했듯이 다른 봉제 방법을 선택하여 봉제의 시간이 두배나 늘어납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모두의 힘이 필요해요!

 

항상 고마운, H공장 사장님

 

공장에서의 매의 눈으로 퀄리티 체크(QC)를 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어려운 방법은 서로 고민하여 해결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사장님과 피피와의 손발도 어느새 척척 맞아가는 부분이 생깁니다. 자! 그럼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은 라벨을 찾으러 가야해요! 

 

어렵게 어렵게 고민하던 라벨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완성 된 모습을 보고 나니 정말 내가 무언가를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구나 라는 이상하고 오묘한 감정이 듭니다. 라벨나부랭이 하나로 이런 감동을 받다니.. 

 

피피는 너무 감성파인가봐요.

 

 

이 단순한 디자인에 2주를 쓰다니.

 

생산에 대한 것은 이제 일단락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포장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고민하던, 상품 포장용 박스는 주문 하지 않기로 했어요. '딱딱하고 네모난 박스가 우리와 잘 어울릴까?'에 대한 고민을 한 결과, 피피와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포장박스가 그냥 포장박스지 어울리고 안어울리고가 어디있어?'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피피는 네모난 아파트 보다는 원하는 집을 짓고싶고. 딱딱한 회사 생활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 하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포장을 '왜?' 네모난 박스에 넣어야만 하는것인가에 대한 본질 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모든 영감은 집에서 나온다"와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침울)(당황)

 

아!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다시 상담을 하러 방산시장으로 달려갑니다.

 

드디어 발주!

 

오 ! 내가 찾던 것이 여기 있었네! 찾았습니다. 피피의 포장을 할 수 있는 그것! 영감이 집에서 나온다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포장 방식! 그것은 완성 후 공개 하겠습니다. 

 

또 기다리셔야 되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1년 1월 모든 것이 다 나오는 그 순간이 피피도 너무 기대가 되는 날입니다.

이렇게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주말에는 해외 촬영에 대한 미팅이 잡혀 있어요. 영국과 한국의 시차때문에 밤에 미팅을 하기로 했죠. 

 

"피피의 브랜딩이 잘 되어 있어서 함께 하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아요" 

 

라고 P사 대표님께서 말씀을 해 주시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 집니다.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피피에게 너무 소중하거든요. 콧대가 높거나 잘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다들 사실 작은것에 더 큰 감동을 느끼잖아요. 피피만 그런가요...? 

원하는대로 잘 나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사진은

어려워요.

 

P사와 미팅을 한 시간 정도 하니 정리가 되어갑니다. 

또 정리할것이 많아요.

 

착장 개수(옷 스타일)와 영상(Brand Film 1min), 스냅(현장사진), 음악(BGM), 숏-필름(Short Flim 10sec), 촬영 스튜디오에 대한 이야기와 가격 조정 원본 파일 계약 조건 등등 원하는 방향성을 정해야 합니다.

 

고민과 선택의 연속입니다. 요즘 들어 인스타에 DM으로 응원의 메세지와 잘 보고 있다는 메세지가 옵니다. 피피는 무엇인가요? 라며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어떤 분은 함께 콜라보 작업을 요청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분들께 실망 시키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다음 콘텐츠가 살짝 부담이네요;; 허허.

 


다음 글은 쇼핑몰 마케팅 전략, 어떻게 팔 것인가?가 연재됩니다!


 

부부가 창업하는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꼭 답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All inspiration comes from home.

모든 영감은 집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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